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과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은 오히려 큰 부상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은 유연성이 떨어져 있고 피하지방 축적으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가 많아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평소 경미한 허리디스크 증세가 있던 50대 A씨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다녀온 뒤 허리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A씨는 약화된 척추를 무리하게 사용해 디스크 증세가 악화되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A씨처럼 평소 척추 질환이 있었던 경우 이 같은 야외 활동과 잘못된 자세 습관이 기존의 척추질환을 악화시켜 추간판 탈출증을 비롯해 척추관협착증, 요통 등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턱과 목의 균형이 맞지 않아 자세가 틀어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특수추나의 하나인 뇌척주기능요법으로 턱과 목의 균형을 회복시켜주고, 자세를 교정하는 도수치료의 일종인 운동치료를 통해 치료와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척추질환이 있는 분은 산에 오를 때와 내려올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보폭은 본인의 어깨 높이 정도를 유지하면서 시선을 전방을 향하게 걷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산행 며칠 전부터 가벼운 걷기 운동으로 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서종길 원장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 탓에 갑작스러운 근육통이나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이 심하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한 검사와 진단 후 도수치료와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통해 초기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서종길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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